꿈의숲 아트센터는 언제나 고객님들께 열려있습니다. 지금 새로운 소식을 확인해보세요.
2012.01.14 | 김정옥 | 조회수 : 2010 영어 뮤지컬 <십이야>, 아이들의 멋진 공연에 감동받았어요. |
|
---|---|
셰익스피어의 <십이야>를 어린 학생들이 뮤지컬로 표현하다니...... 내용이 이해하기가 쉬운 내용은 아닌데, 그것을 초중고 학생들이 어우러져 표현했습니다. 그것도 영어로, 등장 인물들의 감정까지도 섬세하게 표현하였습니다. 영어 대사와 노래를 다 완벽하게 알아들을 수 없는데도, 학생 배우들의 표정과 몸짓, 연기, 노래로 공연에 빠져 들었습니다. 헤어진 남매 바이올라와 세바스찬이 서로 얼싸안고 재회하는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날 것 같이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. 20대 초반의 감성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고, 함께 보았던 저희 아들은 자기와 비슷한 또래 친구들이 연기하는 모습에 박수를 쳤습니다. 전문적으로 직업으로 연기하는 배우들은 아니었지만, 그들은 그 무대에서는 진정한 배우의 모습이었습니다. 학창 시절, 소풍 갔던 옛 드림랜드가 <북서울 꿈의 숲>으로 바뀐 후, '좋다, 좋다'는 소리는 좀 들어 봤지만 그 옆을 지나가기만 했습니다. '아이들하고 함께 가야지....' 하는 생각은 했지만, 뭐가 바쁜지 좀처럼 수도 없이 차를 타고 지나갔던 그 곳을 들어가는 문턱은 높았습니다. 그런데, 방학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볼 공연을 찾던 중, 제가 좋아하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, 게다가 요즘 부모로서 관심가는 영어로 공연한다는 정보를 보고 아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습니다. 공연장도 좋았고, 공연 전 들렀던 북카페도 참 좋았습니다. 그리고 주차 요금도 아주 착해서 좋았습니다. 아이들만 출연한다는 공연이라기에 그저 그렇겠거니 하고 작은 아이만 데리고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. 그런데, 큰 아이에게도 보여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요즈음, 한창 사춘기같은 모습을 보이는 큰아이도 자기 또래의 친구들이 무대에서 열심히 제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면 무언가 느낄 것이 많을 것 같습니다. 오는 일요일까지 공연한다고 하니, 일요일날 큰애, 작은애를 데리고 다시 한 번 꿈의 숲 아트센터를 찾으려고 합니다. 공연 보고 사온 뮤지컬 수록곡 CD를 들으면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신나하는 작은애의 모습을 보고 작은애는 한 번 더 보여주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. 정기 공연이라고 프로그램에 써 있어서 또 언제 공연하냐고 물었더니, 공연한 친구들이 모두 학생들이어서 방학 때만 공연한다고 들었습니다. 그랬더니, 옆에 있던 저희 작은 아이가 그럼 여름 방학 때 볼 수 있는 거냐고 묻더군요. 다음 여름 방학 때도 <꿈의 숲 아트센터>에서 꼬마 친구들을 또 만나고 싶습니다. 멀리 시내까지 나가지 않고도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공연을 만나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. 저도 감동이었지만, 저희 아들이 유난히도 좋아해서 아들이 자는 틈에 홈페이지에 와서 둘러보다가 글까지 올려 봅니다. 꼬마 친구들! 아줌마를 흐뭇하게 해 줘서 고마워요! 이 글을 볼 지 안볼 지는 모르겠지만...... ## 앗, <고객소리함>이라고 하기에 글을 썼는데, <확인> 누르고 나서 보니 이런 글을 올려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어 <수정하기>를 눌러 여쭙니다. 이런 글 여기 올려도 되나요? <꿈의 숲 아트센터>에 대한 첫경험이 좋아서 올렸는데..... |
|
김정옥 회원님 꿈의숲아트센터에서 즐거운 추억이 되셨다니 저희도 뿌듯합니다. 회원님의 응원글은 십이야 팀에게 전달하겠습니다. 큰 힘이 될것 같습니다. ^^ 앞으로도 더 좋은 공연 및 편안한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 |